Interview

 

Healcerion을 소개해주세요

Healcerion은 무선 휴대용 초음파 소논의 제조사입니다. 제가 병원 응급의학과에 재직하던 당시 산모와 태아가 모두 사망하는 사건을 겪었는데요, 생명을 지키기 위한 1분1초가 소중한 상황에서 휴대용 초음파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2012년에 회사를 설립하여 직접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드라마에서도 본 거 같아요.

맞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환자가 발생한 장면에서 나온 적이 있었고요, 재난 상황에서 임시로 세워지는 병원 천막 안에서 사용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저희 제품의 특징이 잘 드러날 수 있는 장면들이었던거 같아요. 소논은 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로 소형인데다, 핸드폰에 WiFi로 연결하여 스캔 화면을 디스플레이하기 때문에 사용이 간단합니다. 무선 장비라 휴대성도 굉장히 높고, 큰 장비들 비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일차의료기관이나 응급 현장에서 사용하기 좋습니다.

 

병원에 가기 힘든 지역에서 특히 도움이 될 것 같은데 현재 어디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나요

소논은 의료접근성, 의료서비스의 불균형이라는 문제를 풀기 위한 방법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하나의 사례로, 2017년 유엔을 통해 아프리카 가나에 14대가 공급되었는데요, 아이를 낳기 전 산모들의 몸상태를 진찰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하버드의대와 함께 아프리카 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미국과 보츠와나에서 목, 갑상선, 림프절 진찰에 소논을 활용한 결과가 아주 만족스러웠다는 반가운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사실 미국이나 유럽같이 의료 환경이 상대적으로 좋은 지역에서도 스포츠 현장이나 작은 규모의 보건소에서 의료진들이 환자를 진단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소논은 다양한 환경의 놓인 사람들에게 차별 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하고 있고, 궁극적으로는 의료의 질을 높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Healcerion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더 좋은 초음파 화질과 더 작은 사이즈의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더욱 힘을 쏟으려고 합니다. 동시에 저희 기계를 이용할 수 있는 초음파 분야의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지속할 것 입니다.  글로벌시장의 리더가 되는 길은 기계와 사람이 모두 함께 성장해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Healcerion이 더 좋은 세상을 위해 만들고 싶은 임팩트

“언제 어디서든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세상을 변화시킨다.”
Healcerion의 미션입니다. Healcerion의 서비스로 일차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여 모두가 동등하게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Impact Goal

국내외 일차의료 진료기관 및 일차의료 의료인 대상 진단기기 보급 연 100대
핸드헬드 초음파 진단기를 이용한 초음파 진단교육 연 4회이상 실시